소양댐 / 전윤호
 박일만  | 2022·01·13 16:25 | HIT : 22 | VOTE : 6 |
소양댐 / 전윤호


영하 십칠 도의 아침
29억 톤짜리 악몽에서 깨어
서리꽃 핀 산을 바라본다
123미터도 부족한가
평생을 가둬놓기엔
자갈과 모래로 다진 530미터 벽 아래
여전히 얼지 않는 저 거대한 슬픔
강으로 흘리는 눈물 천 리를 가는데
후회로 묶여 흔들리는 배 한 척
이제는 알겠다 사랑하는 사람이여
평생을 돌아오지 못한다 해도
슬픔도 깊으면 힘이 세진다



   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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